당신이 유치원에서 배운 무심사 장기렌트카에 대해서 10가지 정보를 드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동차 수는 왕성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특이하게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6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의 말에 따르면 요즘 3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8년 92만9천196대, 2015년 91만6천772대, 2015년 93만9천600대, 2011년 97만5천7대, 전년 105만7천71대로 나타났다. 이 중 외제차 등록 수는 2015년 17만574대, 2013년 17만7천188대, 2017년 19만2천772대, 2019년 12만8천316대, 지난해 14만1천655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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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대구에서 4만3천330대의 외제차가 많아진 반면, 국산차는 8천736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최근 9년간 외제차 등록 수가 7만1천87대 늘어나는 동안 무심사 장기렌트카 수입차는 1만6천791대 늘어났을 뿐이다. 수입차 증가세가 외제차 증가세의 3배에 가깝다.

특출나게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30대부터 8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1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수입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1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제차 할부금 및 유지비용들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바로 이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잠시 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비용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가용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비용이 줄어든다며 구매자를 유치하고 있다. 허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바로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구매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년 대한민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승용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3년(440건)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